마포 ‘음쓰 줄이기’ 드라이브

김동현 기자
수정 2026-09-13 23:44
입력 2026-09-13 23:44
공동주택 선정해 대형감량기 지원
시범 운영 후 설치 대상 확대 검토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음식물쓰레기 감축을 본격 추진한다.
마포구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에 대형감량기 2대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수거·운반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크다. 또 악취와 해충 발생 우려도 있다. 구 관계자는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 단계부터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형감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탈수·건조·발효해 쓰레기 발생량을 최대 약 80%까지 줄이는 장비다. 처리 후 나오는 부산물은 별도 과정을 거쳐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구는 시범 운영 공동주택 선정을 위해, 90가구 이상 400가구 미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신청 단지의 설치 공간과 전기·배관 공사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월드컵아이파크를 선정했다.
설치된 대형감량기 2대는 각각 하루 99㎏씩, 총 198㎏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구는 약 1년간 기기 임차와 유지보수, 처리 후 발생하는 잔여물 처리 등을 지원한다. 시범 운영을 통해 주민 만족도, 감량 효과 등을 분석해 설치 대상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
유동균 구청장은 “공동주택일수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며 “시범 운영의 감량 효과와 주민 만족도를 꼼꼼히 살펴 공동주택에 맞는 감량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2026-09-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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