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7000억규모 ‘마곡ENS’ 입찰공고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6-09-13 23:43
입력 2026-09-13 23:43

열병합 방식… 7.4만가구 난방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 조감도.
서울에너지공사 제공


서울 강서·마곡지역의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강서구 마곡동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서남2단계) 건설사업’(마곡ENS)이 본격화된다.

서울시 산하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은 14일 서남2단계 건설사업의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2025년 9월 서남2단계 사업의 사업 방식을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으로 확정하고 같은 해 10월 남동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입찰공고를 위한 선행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은 285㎿(메가와트)급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CHP) 1기와 68G㎈/h(시간당 기가칼로리) 규모 열전용보일러(PLB) 1기, 축열조 등 주요 열·전력 공급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체 생산 규모는 258G㎈/h이며, 총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된다.

열병합발전은 하나의 연료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고효율 발전 방식이다. 마곡지구는 최근 주거·업무·상업시설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난방 수요가 급증했다. 공사는 사업이 완료되면 약 7만 4000가구와 업무·공공시설 428곳에 안정적인 난방을 공급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

공사는 14일 입찰공고 이후 입찰참가자격 서류 접수와 심사, 10월 현장설명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32년 최종 준공이 목표다.



황보연 공사 사장은 “공사가 책임 있는 주체로서 서남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강서·마곡지역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열공급 기반을 적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2026-09-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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