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35년까지 3000만 그루 심어 도심 녹지축 연결

한상봉 기자
수정 2026-09-13 07:44
입력 2026-09-13 07:44
연간 온실가스 1만 8000t 감축 목표
인천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2035년까지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인천시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푸른도시 인천 미래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305만 인천시민이 매년 한 그루씩 나무를 심는 규모다. 공공 부문에서 1200만 그루, 민간 부문에서 1800만 그루를 심어 도심 곳곳의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고 생활권 도시숲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나무가 흡수하는 탄소 등을 통해 연간 약 1만 8000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 도로 소음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은 서해와 접해 외부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데다 대규모 산업단지와 수도권매립지, 화력발전시설 등이 있어 녹지와 탄소흡수원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사업은 정부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맞춰 도시 내 탄소흡수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권에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도시숲을 조성하고 공원과 녹지도 확대한다. 훼손된 산림을 복원·보전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념식수 행사 등 민간 참여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의 대규모 나무 심기 사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는 2003~2006년 ‘녹색인천 3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했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New Green City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까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인천에서는 2016년 이후 20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000만 그루 규모의 나무 심기 사업이 이어지게 된다.
하철종 시 녹지정책과장은 “도시 녹지를 늘리는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시민 참여를 확대해 생활권 곳곳에 녹지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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