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장흥댐 용수공급 확대···지역 상생대책 마련해야”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9-11 11:33
입력 2026-09-11 11:33

장흥댐 용수공급 이익 지역 환원 촉구

장흥군의회가 장흥댐 용수공급에 따른 상생발전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장흥군의회가 장흥댐 용수 공급 확대에 따른 이익을 수원 지역에 환원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했다.

장흥군의회는 지난 8일 제30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채은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흥댐 용수공급에 따른 상생발전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채 의원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장흥댐과 주암댐을 연결하는 도수관로 사업의 준공 목표를 당초 2032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기면서 장흥댐의 역할이 국가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자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흥군민은 댐 건설에 따른 수몰과 이주, 상수원 관리와 환경 보전, 각종 개발 제한 등 오랜 기간 희생과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하지만 산업과 일자리 등 실질적인 지역 발전 성과는 충분히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첨단산업을 위해 장흥의 물을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면 수원 지역의 희생과 기여에 합당한 지원과 발전 성과도 함께 돌아와야 한다”며 “장흥댐 용수 공급을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흥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와 전남광주특별시, 관계기관에 수자원 공급 지역 상생 발전 특별지원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용수 공급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수원 지역에 지속해서 환원하는 방안도 촉구했다. 또 극한 가뭄에 대비한 대체 수원을 확보하고 하천 유지용수와 수질·생태계 보전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장흥댐의 수자원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을 지역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채 의원은 “장흥의 물로 국가 첨단산업의 미래를 일으키고자 한다면 그 물을 내어준 장흥의 미래도 함께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물과 자원을 제공한 지역에 길과 산업, 일자리와 희망으로 보답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희생과 기여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다”고 강조했다.

장흥 최종필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