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확 바뀐다…강변북로 바로 잇고 한강 접근성 높인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6-09-10 11:44
입력 2026-09-10 11:44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변역 일대를 교통·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동북권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의 핵심은 교통체계 개선이다. 터미널과 강변북로를 바로 잇는 직결램프와 광역버스환승센터를 구축해 대형버스 동선을 분산하고 주변 교통 정체를 줄일 계획이다. 강변역과 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출입구도 만들어 환승 편의를 높인다.


터미널 부지에는 문화공연시설과 업무공간, 옥상정원, 타워전망공간 등이 들어선다. 강변북로로 단절된 터미널과 한강공원은 보행데크로 연결해 시민들이 걸어서 한강을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주민 생활환경과 안전 대책도 마련한다. 구의유수지의 방재성능목표를 높여 재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터미널 시설은 지하화해 매연과 소음 등을 줄일 계획이다. 인근에 아파트 등 주거지역이 밀집한 만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도 관리한다.

대형 쇼핑몰과 복합상업시설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구는 지난 7월 ‘동서울터미널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마련했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7년 상반기 임시정류소 이전을 시작으로 본부지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광진구의 미래를 이끌 민선 9기 핵심 역점 사업”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광진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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