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근 경기도의원 “장기적 안전투자 관점에서 소방산업 육성해야”

수정 2026-09-09 17:47
입력 2026-09-09 17:47

경기소방본부 화재·구조·구급장비 보강 감액…구 매수량·성능 차질 여부 점검
신기술 장비 발굴부터 현장실증·성능평가·공공구매까지 선순환 체계 제안
경기도 소방산업 육성·지원 조례 준비… “소방산업 육성이 곧 미래 안전 투자”

▲ 지난 8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질의하는 김귀근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귀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4)은 지난 8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소방장비 보강사업을 점검하고, 소방산업 육성을 소방관의 안전과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장기적인 안전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에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화재진압·구조·전문구급장비 보강 등 3개 사업에서 총 7억 3133만원이 감액됐다. 김귀근 의원은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당초 계획했던 장비 수량을 차질 없이 확보할 수 있는지 살피고, 예산 조정 과정에서 장비의 규격이나 성능이 낮아지는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소방장비 정책이 단순히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기준 수량을 채우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형 물류창고와 지하공간, 전기차·배터리 화재, 화학사고 등 재난 유형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신소재를 비롯해 로봇·드론·AI, 원격탐지·제독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장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소방산업 페스티벌을 사례로 들며, 당시 소개된 우수 기술과 장비가 실제 소방 현장의 시범 운용이나 구매로 연결됐는지 확인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이 장비 규격 개선과 현장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소방산업 정책이 일회성 전시·홍보에 머물지 않고 ‘우수 기술 발굴 → 현장 실증 → 성능 평가 → 제품 개선 → 공공 구매·판로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비를 공급하고, 소방 관련 기업에는 기술 개발과 초기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한 김 의원은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실제 재난 현장에서 검증할 기회가 없다면 소방대원은 기존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기업 역시 제품을 개선하고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며 “경기도가 다양한 재난 현장을 활용해 우수한 소방 기술과 장비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실제 활용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결국 더 좋은 장비를 현장에 공급해 소방관의 안전과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미래 안전 투자”라며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조직과 다양한 재난 현장을 갖춘 만큼 첨단 소방장비의 개발과 실증을 선도할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귀근 의원은 “앞으로 경기도 소방산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해 현장의 안전 강화와 소방산업 발전이 함께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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