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파주·김포·고양에 이어 네 번째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9-09 13:54
입력 2026-09-09 13:54
말라리아 모기


경기도가 파주·김포·고양에 이어 9일 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6월 22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연천군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내려진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7월 9일 파주시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8월 3일 김포시, 8월 21일 고양시에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도는 연천군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주변 환경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천군에는 환자 주변 및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 사항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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