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경기도의원, 스포츠인권센터 연중 상시 운영체계 마련 촉구
수정 2026-09-09 09:12
입력 2026-09-09 09:12
경기도 스포츠인권센터의 위탁 운영 절차가 매년 지연되면서 학생선수 인권 보호가 가장 취약한 연초 동계훈련 기간에 업무 공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위탁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짚고, 공백 없는 연중 상시 운영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센터의 연도별 위탁 운영 시작 시점은 2022년 5월, 2023년 2월, 2024년 3월, 2025년 3월, 2026년 5월로 매년 수개월씩 지연됐다. 새 수탁기관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도 체육진흥과가 임시로 상담과 신고 접수를 맡고 있으나, 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교육, 전문 상담, 피해자 전담 구제 등 고유 업무를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김승기 의원은 “동계훈련은 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만큼 폭력이나 인권침해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며 “입학과 동계훈련이 이어지는 연초부터 3~4월까지가 오히려 세심한 보호와 상담이 필요한 시기”라고 짚었다.
이어 “수탁기관 공모와 선정 절차 문제로 매년 몇 달씩 운영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계약과 공모 일정을 앞당겨 1월 1일부터 연말까지 중단 없이 운영해야 한다”고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김 의원의 지적을 적극 검토해 향후 위·수탁 계약 추진과 세부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동계훈련 돌입 전 각급 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센터의 역할을 적극 홍보하고 사전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김 의원은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제도가 있다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 실제로 작동하는지 살피는 것”이라며 “학생선수와 학부모가 위기 상황에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스포츠인권 보호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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