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미래 좌우할 목동 재건축, 주민 목소리 충분히 담아낼 것”[의장에게 듣는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9-08 00:08
입력 2026-09-08 00:08

임옥연 양천구의회 의장

학부모 활동으로 현장 경험 시작
일하는 의회 됐다 평가받고 싶어
임옥연 서울 양천구의회 의장이 7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양천구의회 제공


“양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구민의 삶이 더 좋아지도록 책임 있는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임옥연(66·국민의힘) 양천구의회 의장은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끄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4선에 성공한 그는 양천에서 네 자녀를 키우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담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이 풀뿌리 정치에 발을 들인 계기도 지역과 학교 현장이었다. 도시락을 싸서 등교하던 시절에는 학부모들과 힘을 모아 급식실을 만들었고, 변화하는 입시 환경과 인구구조를 반영해 양천여고가 목동고로 바뀌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그는 “아이들 때문에 학부모 활동을 하게 되면서 많이 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답은 현장에 있고 의정 활동의 중심에 항상 주민이 있다는 걸 깨달았고, 의정 철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민들과 소통해야 할 땐 “단체문자보단 현장에서 만나거나 전화를 선호한다”며 휴대전화 두 대를 꺼내 보였다. 2010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의정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임 의장은 “의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중요한 현안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소속 이기재 구청장이 이끄는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원칙 있는 견제와 책임 있는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고 정책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대 현안으로는 ‘목동 재건축’을 꼽았다. 임 의장은 “목동 재건축은 양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며 “재건축 과정에서 예상되는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선 정책적·제도적 보완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장은 “구민들로부터 정말 일하는 의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라며 “늘 구민을 최우선에 두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연 기자
2026-09-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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