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그린바이오, 경기도만의 특화전략 필요

수정 2026-09-07 17:33
입력 2026-09-07 17:33
▲박상현 의원이 4일 열린 ‘경기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에서 도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계획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지역 고유의 연구·실증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4일 열린 「경기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기존 연구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연계한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 육성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경기도 그린바이오산업의 여건과 현황을 정밀 진단하고, 향후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중장기 기본방향과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날 박상현 의원은 중간보고 발표 내용에 대해 “매우 충실하고 폭넓게 잘 구성된 연구지만, 현재 내용만 보면 국가 차원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경기도가 무엇을 할 것인지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박 의원은 지자체 역할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모든 분야의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직접 수행할 수는 없으며 경기도가 가진 연구·실증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이미 개발된 기술이 농가와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수산 생산자와 가공·제조 기업을 잇는 연계 플랫폼 구축을 경기도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의원은 “농업·수산 분야 생산자는 어떤 품목을 생산해야 기업의 수요와 연결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기업은 어떤 원료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기업이 각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경기도는 그 사이를 연결해 주는 매칭과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연구 과제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실행력을 높인 정책 구체화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실제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많은 전략을 나열하기보다 경기도가 잘할 수 있고, 경기도가 해야 하는 사업을 대표 정책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박상현 의원은 “기본계획이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기존 정책과 연구사업을 연계해 실질적인 실행계획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연구 성과가 농가와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자원과 역량을 연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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