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석 서울시의원, 서울형 BIM 관련 서울디지털재단 준비 부족 지적

수정 2026-09-07 13:36
입력 2026-09-07 13:36

“디지털트윈, 건축물 데이터 표준 없이는 3차원 지도에 불과”
에너지·설비·안전 데이터 표준을 충족하면 인센티브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빌딩 인증제도’ 도입제안
일본發 지진 빈도 증가·도심 싱크홀 거론하며 재난대응 위한 BIM 필요성 강조
재단 “차세대 지리정보시스템 통합 중, 관련 사업은 기술혁신담당관 라인서 별도 추진” 해명

질의하는 오중석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오중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서울디지털재단 업무보고에서 디지털트윈 구현을 위한 ‘서울형 BIM 표준’ 도입을 재단 측이 검토한 바 있는지 질의했으며, 이에 대해 재단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오 의원은 “최근 일본에서 지진의 빈도와 강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고, 그 영향이 국내까지 전달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도심 싱크홀까지 더하면 이제 도시의 위기 대응은 건물 단위의 데이터 없이는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트윈과 BIM을 융합하면 이런 재난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며 “공공건축물부터 우선 적용해 검증된 표준을 민간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저희들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고, 뒤이어 다른 실무진이 “차세대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합하면서 각 실국이 만드는 주택실·건설 관련·지하도로·디지털트윈 자료를 통합하려 (계획)하고 있으며, 말씀하신 부분은 기술혁신담당관 라인에서 별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어 스마트빌딩 인증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건물에 에너지·설비·안전 데이터 표준 충족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신축은 물론 기존 건축물까지 데이터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I혁신사업본부장은 주택 및 빌딩 분야와 관련한 연구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추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디지털도시국·주택실과 협의 계획까지 포함해서 답변해 달라”며 “데이터를 만들지 못하는 건물이 가득한 도시에서는 어떤 AI도 제대로 일할 수 없다”고 강조했으며, 서울형 BIM과 스마트빌딩 인증제 도입 검토 결과를 디지털도시국·주택실과 합동으로 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오 의원은 “싱크홀이나 지진, 건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도 디지털트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공공건축물부터 우선 적용해 검증된 표준을 민간으로 확산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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