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판 서울시의원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 위해 다음 정차역 정보 접근성 대폭 높여야”

수정 2026-09-03 14:40
입력 2026-09-03 14:40

이어폰 사용 등으로 안내방송 놓치는 승객 증가… 시각적 안내체계 중요성 강조
“전광판 위치·시인성 개선하고, 객실 중앙·천장부 등 활용해 안내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고기판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 제1선거구)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지하철 열차 내 다음 정차역 안내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승객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은 열차 내 전광판과 안내방송을 통해 다음 정차역과 운행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이어폰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승객이 많아지고 있어, 시각적인 안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 의원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더라도 승객이 다음 정차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안내가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전광판이 주로 전동차 출입문 주변에 설치돼 있어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의 경우 앞에 서 있는 승객에게 가려 전광판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실제 승객의 위치와 시야를 고려해 이러한 이용환경을 점검한 적이 있는지 질의했다.

초행길 이용객이나 고령자, 외국인 등이 정차역을 놓치지 않으려면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안내가 필수적이라며, 현재의 안내 체계가 다양한 승객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전광판 추가 설치와 객실 중앙부 및 천장부를 활용한 안내, 기존 전광판의 시인성 개선 등을 꼽으며 서울교통공사 측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지하철 이용객이 안내방송을 놓치거나 전광판을 보지 못해 목적지를 지나치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며, 현행 열차 내 안내 시스템이 실제 승객의 탑승 환경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광판의 위치와 시인성을 높이고 시각적 안내를 다각화함으로써, 시민들이 객실 내 어느 좌석이나 위치에 있더라도 다음 정차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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