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영 서울시의원 “내부순환로 하부공간, 시민의 일상정원으로”
수정 2026-09-03 10:39
입력 2026-09-03 10:39
“녹지율보다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권 녹지 확충이 중요”
내부순환로 하부공간, 그린아트길 사업 대상 확대 제안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예산 전용, 야간경제 추경 편성 문제도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목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 제2선거구)은 지난 2일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삭막하고 어두운 내부순환로 하부 공간의 녹지축 조성을 제안했다.
목 의원은 “성북구는 북한산 등으로 전체 녹지율은 높지만,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로 인해 실제 주민들이 생활권에서 체감하는 녹지와 휴식 공간은 부족한 곳이 많다”며 “녹지율이라는 숫자보다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지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하는 고가 하부 그린아트길 사업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며, 현재 사업 대상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양방향 차로 중심의 고가 하부 공간까지 공원화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 의원은 “오히려 양쪽이 차로로 둘러싸인 내부순환로 하부 공간이 가장 삭막하고 녹지가 필요한 곳일 수 있다”며 “교통·안전 문제는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 등 관계 기관이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에 내부순환로 하부 공간을 전면적으로 조사해 정원이나 공원으로 꾸밀 수 있는 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단계별로 사업화해 나가 줄 것을 촉구했다.
목 의원은 “5분 정원은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인 만큼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의 삭막한 도시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성북구처럼 내부순환로 등 도로 기반시설로 생활권이 단절되고 녹지가 취약한 고가 하부 공간의 공원화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목 의원은 정원도시국 추경 예산안 심의 도중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예산이 부적절하게 전용된 사례를 도마 위에 올렸다. 이어 서울형 야간경제 사업의 추경 편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예산 전반의 편성 및 집행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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