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훈 서울시의원 “도봉구 지역 맞춤형 자율주행버스 도입 적극 검토해야”
수정 2026-09-03 10:07
입력 2026-09-03 10:07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 운행 경험·데이터 활용한 지역 맞춤형 노선 제안
서울시 “향후 추가 공모 추진… 도봉구도 우선적으로 고려”
“서울아레나 개관 등 변화하는 교통수요 대비해 도봉구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서울시의회 유기훈 의원(도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도봉구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증가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봉구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맞춤형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봉산과 영등포역을 오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이 활발히 운행 중인 가운데, 유 의원은 향후 서울시의 대중교통 확충 기조에 발맞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시가 자율주행버스를 일상적인 대중교통망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인 만큼, 현재 A160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노하우와 데이터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봉구 주민들의 실생활 권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구 자체 자율주행버스 노선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도봉구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인 만큼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과정에서 적극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며 “A160을 선도적으로 운행한 경험을 지역 교통서비스 확대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가 2030년까지 자율주행버스 500대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A160은 레벨3 단계로 기술 고도화와 차량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 등이 우선 필요하다”라며 “관련 여건이 마련되면 A160을 먼저 도입했던 도봉구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동작구·동대문구·서대문구에서 각 2대씩 운영 중인 자율주행 마을버스 사례를 언급하며, 도봉구가 사업 추진 의지와 재정 분담 등 필요한 조건을 갖춰 제안할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한지도 질의했다.
여 실장은 “자율주행 마을버스 사업의 경우 최초 사업비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이후에는 자치구가 일정 부분을 부담하는 구조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적절한 시점에 다시 공모를 실시해 희망하는 자치구에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추가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의원은 “향후 서울아레나 개관에 따른 도봉구의 교통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대규모 공연·행사가 본격화되면 많은 방문객이 도봉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대중교통뿐 아니라 자율주행버스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활용한 대응 방안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도봉구가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선도적으로 경험한 만큼 이를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도봉구에서도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한편, 서울시도 향후 자율주행 마을버스 추가 공모 과정에서 도봉구 도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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