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훈 서울시의원“동북선 연장, 서울시 도시철도망 수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수정 2026-09-03 09:50
입력 2026-09-03 09:45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서 동북선 연장 제외 지적
“도봉·노원은 철도 접근성 취약… 동북선과 우이신설연장선 연결 필요”
창동아레나 개관 등 교통수요 변화 고려해 5년 후 수정계획 반영 촉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유기훈 의원(도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북선 연장 노선이 누락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유 의원은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해당 노선이 향후 계획 수정 과정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유 의원은 도봉과 노원은 서울 내에서도 대표적인 철도 교통 사각지대라며, 도봉구는 소수의 1·4호선 역으로만 수요가 과도하게 몰려 주민들의 노선 선택권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2027년 개통을 앞둔 동북선 경전철의 종점이 상계역에 머물면서, 방학역 등 도봉구 주민들이 핵심적인 교통 편의에서 소외되는 모순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의원은 “강북횡단선 등 다른 노선들이 시민 요구에 따라 검토되는 상황에서 동북선 연장 역시 서울 동북권의 교통 형평성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과 우이신설연장선을 연결할 경우 서울 동북권 철도망의 연계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라며 “두 노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도시철도망 계획에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창동 지역의 교통환경 변화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창동아레나 개관 등으로 향후 대규모 공연과 행사에 따른 유동 인구 및 교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사업성만으로 동북선 연장의 필요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서 약 250개 노선을 검토했으며 동북선 연장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으며 “다만 경제성(B/C 0.7 이상)과 정부 협의·고시 등 이번 계획의 기준을 고려했을 때 현재 단계에서는 반영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여 실장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10년 단위 계획이지만 5년마다 수정할 수 있고 사업 여건도 계속 변화하는 만큼 향후 동북선 연장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창동아레나 개관 등이 사업 여건 변화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동북선과 우이신설연장선이 연결되면 도봉·노원 주민의 철도 접근성과 서울 동북권 교통망의 연결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 “창동아레나 개관 등 향후 변화할 교통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다음 도시철도망 수정계획에는 동북선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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