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수요 많은 강북… 현장에서 답 찾아 정책·예산 연결” [의장에게 듣는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6-09-03 01:18
입력 2026-09-02 22:01

이상수 강북구의회 의장

“주민 불편 골목길에서 더 잘 보여
건강한 협치로 강북 발전 이룰 것”
이상수 서울 강북구의회 의장이 2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제공


“언덕이 많고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은 강북구 현장을 다니다 보면 미끄럼 방지 시설이나 계단 손잡이처럼 사소해 보이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과 예산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상수(67·더불어민주당) 강북구의회 의장은 2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답은 늘 현장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유1·우이·인수동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 불편은 회의실보다 골목길에서 더 잘 보이고, 정책도 현장에서 출발해야 제대로 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민선 9기 첫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구민에게 꼭 필요한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북은 복지 수요가 많은 지역이고,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만큼 어르신 복지와 돌봄, 안전, 교육,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삶과 직결되는 분야를 꼼꼼히 살피겠다”면서 “효과가 불분명한 사업은 냉정하게 검토하고 구민 입장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해 합리적 예산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6·3 지방선거에서 강북구청장에 당선된 민주당 소속 정창수 구청장이 이끄는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견제를 위한 견제는 구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책임 있게 협력하는 건강한 협치를 이뤄 강북구의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민 여러분이 ‘동네가 조금 더 살기 좋아지고 생활이 편해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가장 먼저 현장을 찾아 구민의 의견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정책과 예산에 담아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박재홍 기자
2026-09-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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