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위를 걷는 듯” 강원 고성에 바다하늘길 열린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6-09-03 01:14
입력 2026-09-02 23:48

오호리~죽도 잇는 631m 보행교
5일 개장·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송지호 바다하늘길


강원 고성의 새로운 관광자원인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문을 연다.

고성군은 오는 5일 바다하늘길을 정식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바다하늘길은 죽왕면 오호리 해변에서 무인도인 죽도를 잇는 해상 보행교로 길이가 631m에 달해 이동하는 데 성인 걸음으로 15분가량 걸린다. 탁 트인 바다 위에서 시원한 해풍을 맞고 발아래로 넘실거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 낼 수 있다. 교량 후반부에는 거대한 물방울을 형상화한 둘레 151m 규모 전망대가 있다. 바닥 일부가 투명한 유리와 철제로 이뤄져 마치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을 준다.


기암괴석과 대나무숲이 우거진 죽도에는 260m 길이 산책로가 깔렸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고,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강풍과 풍랑 등 기상 특보가 내려도 출입을 통제한다. 이용요금은 대인 5000원·소인 3000원이고, 30명 이상 단체는 1000원씩 할인받는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운영요원 10명을 배치했고, 곳곳에 폐쇄회로(CC) TV도 설치했다.

지난 6월 말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 바다하늘길에는 1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북적였다. 군은 바다하늘길을 다음 달까지 직영한 뒤 위탁할 계획이다.



고성 김정호 기자
2026-09-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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