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환 서울시의원 “정독도서관 재구조화, 실행 가능한 재원·로드맵 마련해야”

수정 2026-09-02 17:03
입력 2026-09-02 17:03

2023년 830억 원→2026년 1333억원으로 증가… “사업 지연 시 사업비 기하급수적 증가 우려”
“단순 시설 개선 넘어 주민·관광객이 함께하는 서울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질의하는 선정환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선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 업무보고에서 재구조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 의원은 정독도서관이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지역 주민의 소통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프로그램 확충을 넘어 공간 전반의 혁신적인 재구조화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수립된 기본계획 당시 약 830억원이었던 사업비가 2026년 2단계 용역 결과 약 1333억원까지 급증한 대목을 짚으며, 사업 지연이 초래한 예산 낭비와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몇 년 사이 사업비가 830억원에서 133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사업이 더 지연되면 공사비 상승 등으로 2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독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은 공공 보행통로 조성과 주차 공간 확충을 비롯해 서울교육박물관 등 주변 시설과의 유기적 연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공간 혁신 프로젝트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선 의원은 “정독도서관 재구조화는 단순히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주변 시설과 공간을 함께 연결해 지역 주민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 자체 재원만으로는 대규모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서울시와 종로구, 국가유산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재원 확보와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 의원은 정독도서관의 학교·지역 연계사업에 대해서도 기관 수나 프로그램 횟수보다 학생과 주민의 실제 수요와 성과를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정독도서관은 24개 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정환 의원은 “몇 개 기관과 협력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과 주민에게 어떤 실질적인 변화와 도움이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청 유관 기관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복지·교육·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종로의 특색을 살린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도 제안했다.

선 의원은 “정독도서관은 종로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적 공간”이라며 “사업이 더 늦어져 비용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주민과 학생, 관광객이 함께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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