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비엔날레-섬박람회 동시 개막’ 주목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9-02 00:09
입력 2026-09-02 00:09
통합 첫 시험대, 입장료 할인 연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국제행사 2개가 동시 개막해 주목된다.
1일 통합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미술 축제인 제16회 광주비엔날레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5일 나란히 개막한다. 두 행사는 행정 통합이 이뤄지기 전에 각각 준비되는 바람에 공교롭게 개막일이 겹치게 됐다. 그러나 통합시는 광주의 문화예술과 전남의 해양관광을 하나로 묶어 통합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15일까지 72일간 열린다. 본 전시에는 22개국 43명(팀)이 참여하고, 광주 곳곳에서 전 세계 27개국과 기관들이 마련한 파빌리온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여수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11월 4일까지 61일간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엑스포장, 개도, 금오도 등에서 펼쳐진다. 총사업비 703억원을 들인 초대형 국제행사로 31개 해외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며 관람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시는 이들 국제행사 동시 개최를 통해 대대적인 관광 시너지를 거둘 수 있도록 연계 운영 및 홍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여수와 남해안으로 끌어들이고, 여수섬박람회 관람객을 광주비엔날레,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으로 유도하는 게 목표다.
통합시는 이를 위해 각 행사 입장권 소지자에게 상대 행사 관람시 입장료를 30% 할인해준다. 또 섬박람회 기간 ‘일반인 여객선 반값 지원’ 대상을 기존 4개 시군 19개 섬에서 6개 시군 34개 섬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남광주 홍행기 기자
2026-09-02 19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