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원 경기도의원 “성과 확인된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 중단보다 경기도형 모델로 키워야”

수정 2026-08-31 15:55
입력 2026-08-31 15:55

경기도일자리재단·시흥시 2년간 공동 추진
청년 취업 11명→34명, 참여기업 9개→18개 확대
산단 청년인력 문제 해결 위한 정책모델... “기존 협력체계 유지 필요”

▲ 지난 24일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은 이성원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성원 의원(더불어민주, 시흥5)은 지난 24일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흥시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 추진 중인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의 성과와 내년도 사업 지속 필요성을 논의했다.

제조업 기피 현상과 청년 인력난을 겪는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기술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은 고등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고등교육 기회를 동시에 보장하고, 기업에는 현장 맞춤형 인재 확보와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실제로 사업 시행 이후 뚜렷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참여 청년 취업자는 2025학년도 11명에서 2026학년도 34명으로 209% 급증했으며, 참여 기업 역시 9개사에서 18개사로 두 배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의 재정사업 재검토 과정에서 도 일자리경제정책과가 내년부터 시흥시 단독 추진 방안을 제기한 가운데, 시흥시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산업단지의 청년 인력 부족 문제와 사업 성과를 고려해 기존 협력 방식의 지속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자리재단도 계속 추진할 의사가 있고 시흥시도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것인데, 새로운 사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며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사업을 2년 만에 중단하는 것이 타당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시화산단은 청년 인력이 제조업 취업을 기피하고 중소 제조기업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 사업을 단순히 시흥만을 위한 사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산업단지의 청년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모델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에서 성과를 확인했다면 반월산단이 있는 안산이나 산업단지를 보유한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며 “지역 형평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하기보다 경기도가 성과와 확장 가능성을 평가해 산단 지역 청년 정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첨부 자료에서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시·군과의 확산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청년에게는 기술과 학위, 일자리를 연결하고 기업에는 젊은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인 만큼 단기간의 형평성 논리보다 정책 효과를 먼저 봐야 한다”며 “기존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향후 경기도 산업단지 청년 정책의 하나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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