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 자치구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 3기’ 인증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8-31 14:09
입력 2026-08-31 14:09
“고령친화정책…올해 8대 핵심영역 81개 사업”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제3기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로선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운영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주거·교통·지역복지 등 8대 영역의 정책과 실행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협력체계다. 구는 2018년 국제네트워크에 처음 가입한 뒤 2022년 제2기 재인증을 받았다.
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제3기 실행기간(2027~2031년) 동안 주거·교통·일자리·건강·돌봄 등 일상 전반에서 고령친화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제2기 고령친화도시’로 건강·돌봄과 디지털 등에서도 노력해왔다. 전국 최초 모바일 경로당 운영관리 시스템인 ‘인공지능(AI) 마을살림이(e)’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 등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 총 30곳을 조성했다. 노후 경로당 13곳은 증·개축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지난 3월 ‘제4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양천형 방문운동 지도, 생활수리 출동서비스 등 8대 특화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제3기에는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목표로,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에서 총 8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건강·지역돌봄 분야가 29개, 사회 참여 분야가 24개 순으로 많다.
이기재 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WHO 고령친화도시 제3기 인증은 지난 8년간 일상에서 필요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발전시켜 온 결과”라며 “어르신은 물론 모든 세대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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