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영 경북도의원, 청년 일자리와 건강복지 잇는 ‘경북형 스포츠복지사’ 도입 제안

수정 2026-08-25 16:50
입력 2026-08-25 16:50

복지현장 운동·건강증진 수요 급증에도 사회복지시설 운동전문인력은 42명에 불과
체육인재를 건강복지 전문인력으로… 청년 지역정착의 새로운 해법 제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예영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예영 의원(국민의힘)은 25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경북형 스포츠복지사’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심각해지는 경북의 청년 유출과 고령화 문제를 동시에 짚으며, 지역 체육 전공 인재들을 건강복지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육성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북에서는 매년 최소 800명 이상의 체육 관련 학과 졸업생이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지역에서 전공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현재 도내 902개 사회복지시설에 5000명이 넘는 사회복지사가 재직 중인 반면, 운동 전문 인력은 단 42명에 그쳐 복지 현장의 심각한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반면 복지 현장의 운동·건강 증진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은 최근 2년간 54건에서 253건으로 증가했으며, 참여 인원은 약 30만명, 사업 예산은 60억원 규모로 “현장의 수요는 폭발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체육 전문성과 사회복지 역량을 갖춘 인재를 ‘경북형 스포츠복지사’로 육성·배치하는 새로운 전문인력 체계를 제안했다. 기존 운동·건강 증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체육 분야 청년들에게 새로운 진로와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구상이다.

스포츠복지사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체육 분야 청년의 전문성을 활용한 ‘경북형 전문 일자리’ 창출 ▲전문적인 건강복지 서비스를 통한 도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사회복지사의 업무 부담 완화와 건강복지 행정의 새로운 모델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역에서 배출되는 체육 분야 청년들은 경북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인재”라며 “이들이 지역에서 전문성을 살리고 도민의 건강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에서 배운 청년이 경북에 남아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앞장서 만들어야 한다”며 스포츠복지사 육성 및 시범 배치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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