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은 현장에서” 경남도, 읍면동·보건소 전담인력 늘린다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8-23 10:34
입력 2026-08-23 10:34

9월 신규 공무원 배치·겸직 인력 단계적 전환
423명 기준인건비 확보…현장 대응력 강화

경남도청 전경. 2026.8.23.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고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의 전담 인력 확충에 나선다.

제도 시행 초기 기존 인력이 타 업무와 돌봄을 병행하던 겸직 체계를 전담 체계로 개편해, 주민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차질 없이 받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오는 9월 신규 공무원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읍면동과 보건소에 전담 인력을 우선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총 423명 규모의 기준인건비를 확보했다. 시·군 본청 85명, 읍면동과 보건소 338명 규모다.

이 가운데 7월 말 기준 401명이 현장에 배치돼 근무 중이다. 시·군 본청 63명, 읍면동과 보건소 338명이다.



다만 본청 인원 중 전담 형태 근무자가 4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읍면동과 보건소 인력은 전원이 기존 업무와 통합돌봄을 겸직하는 실정이다.

도는 제도 도입 초기 시·군 본청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정책 틀을 잡고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

제도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주민 접점 공간인 읍면동과 보건소의 현장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력 운용의 무게중심을 이동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월부터 369명 규모의 신규 공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해 왔다. 6월부터 8월까지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9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규 인력은 읍면동과 보건소의 통합돌봄 업무에 최우선 배치된다. 도는 기존 겸직 인력을 단계적으로 전담 인력으로 전환하는 한편, 신규 배치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사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치 이후에도 시·군별 인력 운용과 서비스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한다.

진필녀 경남도 통합돌봄과장은 “오는 9월 신규 채용 공무원이 사전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하고 읍·면·동과 보건소의 인력 배치 및 서비스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누리는 경남형 통합돌봄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통합돌봄 시행에 앞서 지난해부터 조직과 인력 등 행정 기반을 다져왔다.

도와 시·군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행정안전부 및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관련 인건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조례 제·개정,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통합지원계획 수립 등을 차례로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보건복지부의 통합돌봄 준비 상황 평가에서 도 단위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최초로 ‘함께 찾아가는 통합돌봄버스’를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돌봄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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