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9월 태풍 대비…가로수·공원·하천 등 수목 정비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8-21 10:52
입력 2026-08-21 10:52

지난 7월 가로수 쓰러짐 사고 이후 대책 마련
빈틈없는 점검…위험수목 350주 이상 조기 정비

서준오(가운데) 노원구청장이 지난달30일 마들역인근에서 발생한 가로수 쓰러짐 사고 현장을 찾았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대상으로 점검·정비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8호 태풍 ‘사우델’이 북상하고 있어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최대 풍속이 초속 45m가 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초속 35m 이상만 해도 나무가 쓰러질 우려가 있다.


지난달 30일 마들역 인근 동일로 인근에서 발생한 가로수 전도(쓰러짐) 사고 발생으로 구는 체계적인 종합 점검 대책을 수립했다. 고령의 양버즘나무 가로수에 발생한 줄기밑동썩음병이 원인이었다.

구 정원도시과는 이달 초부터 공원녹지 및 하천 등 251곳에 대해 안전 점검에 나서고 가로수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안전진단을 병행하고 있다. 고사(枯死), 부후(腐朽), 동공(洞空), 기울어짐 등 생육이 불량한 수목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결과 양버즘나무 41주, 스트로브잣나무 167주, 아까시나무 등 150주를 정비했다.

생활권 안전 순찰에 나서는 동 주민센터에도 위험 요인을 요소별로 구분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전파했다. 수목과 더불어 강풍에 취약할 수 있는 건축공사장과 위험시설물 역시 담당 부서와 전문가가 함께 점검에 나서고 있다. 공공건축 공사, 공동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대상이다. 고층부 비계나 지붕 등 점검자가 접근하기 힘든 구역은 드론을 활용해 시야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서준오 구청장은 “철저하게 점검해 근본적인 예방을 추구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구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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