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 중장년 월 생활비는 최소 196만원·적정 321만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8-20 15:06
입력 2026-08-20 15:06
중장년 대상 ‘중장년 삶의 질 지표’ 설문·분석
다음달 15일,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서 공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
서울에 사는 중장년층은 월 가구 생활비로 321만원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 거주 40∼64세 중장년 2058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온라인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성별, 연령, 거주 지역을 고려해 서울시 중장년 인구 구조를 반영하도록 표본을 설계했다.
계 교수는 이를 토대로 개발한 ‘서울시 중장년 삶의 질 지표’를 다음달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시 중장년 정책포럼 2026’에서 발표한다. 중장년기에 맞닥뜨리는 변화 속에서 느끼는 삶의 질을 기초역량, 생활역량, 전환역량 등 3개 부문의 12개 영역, 75개 세부 지표로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
그중 생활비 기준선을 보면, 평균적인 가구를 기준으로 자가에 사는 가구가 필요한 월 생활비는 최소 196만원이었다. 적정은 321만원이고, 여유는 54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구원 수는 2.9명이 기준으로, 중장년이 스스로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한 뒤 소득이 높을수록 높게 답하는 경향을 통계적으로 걸러내 산출한 수치다.
시는 이 지표를 활용해 시민의 삶이 실제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매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정비해 중장년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이번 포럼에서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럼에서는 최영섭 한국기술교육대 HRD대학원 교수가 중장년에게 맞는 직무 발굴, 직무별 훈련, 고용 형태 등 진입 경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송민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 책임은 중장년 교육 훈련 방향을 제시한다. 강소랑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시 중장년 정책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발표에 이은 토론은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지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책임, 윤예지 다큐브 대표, 양홍모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차장 등의 참여로 진행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다르게 살아온 중장년의 다양한 삶을 데이터로 들여다보고, 산업현장과 생활권에서 새로운 일의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갈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서울형 중장년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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