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희 경기도의원 “경기형 유보통합, 3~5세 급식비 지원 체계 통일부터 시작해야”

수정 2026-08-14 11:17
입력 2026-08-14 11:17

유치원·어린이집 이원화된 급식비 지원 방식… 동일 기준·동일 체계로 통합 촉구
“경기도가 실질적 통합 선도모델 구축 시 대한민국 유보통합 로드맵 제시할 것”

▲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 업무보고에서 급식비 지원 체계의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한 박순희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준비단 업무보고에서 경기형 유보통합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급식비 지원 체계의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유보통합이 오랜 기간 논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여전히 미진하다”며 “상징적인 구호에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장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급식비 지원 체계 통합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누리과정 대상인 3~5세 유아의 급식비 지원 체계 통일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지원 금액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지원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유치원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하는 반면, 어린이집은 도교육청과 도청이 서로 다른 구조로 재원을 분담하고 있다. 이처럼 지원 주체와 체계가 이원화되면서 현장에 혼선과 박탈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급식비 지원 방식과 재원 구조를 유치원과 동일한 기준 및 동일한 체계로 단일화하자는 것”이라며 “급식비 지원 체계가 통일되면 현장의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향후 상대적으로 열악한 0~2세 영아 급식비 지원을 현실화할 수 있는 재정적·행정적 여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운영 시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박 의원은 두 기관의 교육과정 운영 시간을 조율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적극 배치해 담임교사의 수업 준비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기관별 교육의 질적 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3~5세 급식비 지원 체계의 통일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재정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유보통합의 핵심은 기관 간 불필요한 격차와 행정적 장벽을 허물고 아이들에게 동일한 교육·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현장 체감형 실질적 통합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낸다면 대한민국 전체 유보통합의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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