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 안한다”…이기형 시장, 무산 선언

강남주 기자
수정 2026-08-10 15:16
입력 2026-08-10 15:16
이기형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한때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던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이 무산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김포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자존감을 높여야 하고, 우리가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고 또 함께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민선 8기 김병수 전 시장이 추진했던 ‘김포시 서울 편입론’은 3년 만에 없던 일이 됐다.

서울 편입론은 2023년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전 시장은 김포시 생활권이 서울과 밀접하고 경기 남·북부 어느 쪽에도 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서울 편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해 11월 김포시를 경기도 관할에서 제외하고 서울특별시 김포구로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법안은 여야 간 이견 속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이후 22대 국회에서 법안을 다시 발의하고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 제시됐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입법·행정 절차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와 김포시가 진행했던 공동 연구 역시 편입을 현실화할 만한 후속 조치로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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