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 경기도의원 “무장애관광 사업, 조사 표본 확대하고 수혜 대상 다변화해야”

수정 2026-07-22 11:13
입력 2026-07-22 11:13
▲이미정 의원이 제392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사업의 데이터 기반 강화와 표본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 표본 확대와 대상자 세분화를 주문했다.

이미정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026년 경기도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기초 데이터 수집 과정의 한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의원이 제기한 핵심 문제의식은 수혜 대상의 편향성과 조사 표본의 절대적 부족이다. 도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약자에는 임산부뿐만 아니라 시각·지체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휠체어 및 유모차 이용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책 조사가 특정 대상에 편중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산부 맞춤형 콘텐츠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 표본이 200개에 불과한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1,420만 도민의 인구 규모와 광범위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200명의 제한된 응답만으로는 다변화된 수요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어렵고, 단편적인 정보에 기반한 콘텐츠 개발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표본의 양을 늘리고 조사 방식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무장애관광이 단순히 시혜적 복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산업적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장애 유형별·연령별로 세분화된 정밀 수요 조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정 의원은 “무장애관광은 신체적, 환경적 제약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여가와 문화를 누려야 한다는 도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도내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를 온전히 포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세밀하게 분류하고,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가 도출되도록 한층 정교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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