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 검토…창원에 SMR 생산기지 설립”

조중헌 기자
수정 2026-07-03 16:37
입력 2026-07-03 16:37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세제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지방 중심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기업들의 대규모 영남권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SMR 국가전략기술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생산 촉진세제를 신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로 창원에 SMR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며 “가스터빈과 풍력 등 그린에너지 대전환의 출발점이 영남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영남권을 차세대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혁신 거점으로 삼아 육성하고, 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 하기 위해 반도체 개발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승자독식의 초경쟁 세계질서 속에서 진짜 승부처는 과포화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있다”며 “지방 중심의 국토 공간 대전환을 위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구체화해 ‘5극 3특 성장엔진’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5극 3특 성장엔진 보조금과 로봇 3대 핵심부품(로봇·액추에이터 등) 전용 연구개발(R&D)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시설·R&D 투자에 재정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또 동남권 투자공사를 설립해 금융 투자를 밀착 지원하고, 영남권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한다. 영남권 메가특구 지정을 통해 규제도 합리화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영남권 2GW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대규모 인프라망이 구축된다. 울산에는 전국 최초로 1GW 규모의 메가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제조·물류·국방 등 전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X+AI’를 신속 추진한다. 특히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외에도 조선, 자동차, 항공우주·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영남을 세계 1위의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종 조중헌 기자
관련기사
-
경남에 쏟아진 첨단산업 투자…박완수 “피지컬 AI 수도 만들겠다”
-
2035년 한국판 스타링크 위성망 완성된다…2030년엔 달 착륙도
-
李대통령 “우주항공에 나라 명운걸 것…스페이스X 상장이 잠재력 보여줘”
-
SK, 영남에 140조 투입해 ‘AI 경부고속도로’ 구축
-
LG, 영남권 AI 인프라·첨단 제조 경쟁력 강화에 9.4조원 투자
-
삼성, 영남에 60조원 투자…“피지컬AI 혁신 거점”
-
李대통령 “영남에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세계 제조업 1위로”
-
한화, AI 우주강국 육성에 55조원 투자…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
-
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원 투자…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으로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