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공건축물 계약 전력 조정으로 전기요금 절감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6-06-10 14:14
입력 2026-06-10 14:14

월계문화복지센터, 중계어울마루 등 연간 5839만원 절감
녹색건축지원센터 주도…스마트 모니터링 상시 가동

서울 노원구가 공공건축물 계약전력 조정을 통해 연간 약 5839만원의 전기 기본요금을 절감했다.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했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공공건축물 50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10곳에서 계약 전력이 과다하게 설정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단계별 계약전력 변경 절차에 착수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하계어울마루, 중계어울마루, 한내행복발전소, 경춘선힐링쉼터 등 커뮤니티시설 4곳의 계약전력을 하향 조정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보훈회관,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계청소년문화의집, 월계문화복지센터, 상계5동 주민센터, 마들보건지소 등 6개 시설의 계약전력 조정을 완료했다.


서울 노원구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화면 캡쳐.
노원구 제공


특히 시설별로는 월계문화복지센터가 연간 960만 9600원으로 가장 큰 절감 효과가 있었다. 중계어울마루가 연 924만원, 마들보건지소가 연 887만원의 예산을 아끼게 됐다.

이번 기본요금 절감은 지난해 신설된 ‘녹색건축지원센터’ 주도로 진행됐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녹색건축지원센터는 센터장 외 건축, 전기 등 각 분야 경력을 갖춘 공무원이 일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전력 계약을 조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근본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전기사용량과 실시간 요금 변동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계약전력 조정은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인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청사 에너지 관리체계를 강화해 구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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