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진 서울시의원 “88올림픽 때 만든 오륜초 화장실, 아이들 안전 위협... 재 지적으로 용역비 편성”
수정 2026-04-27 09:49
입력 2026-04-27 09:30
제335회 임시회 예결위 교육청 추경 심사에서 ‘오륜초 노후 화장실’ 방치 강력 질타
지난 본예산 지적 시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추경에 미반영
“행정 편의적 3년 단위 보수 계획이 문제”
“약 8억원이면 해결 가능한 안전 문제, 학부모 원성 깊어... 이번 회기 내 방안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24일 서울시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40년 가까이 된 오륜초등학교의 노후되고 위험한 화장실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해 설계 용역비를 확보했다.
남 의원은 기획조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의 당시 1988년 올림픽 시기에 조성된 오륜초등학교 화장실의 심각한 파손 상태를 사진 자료로 제시하며 보수를 강력히 촉구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당시 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시설 손상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행정국과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이번 75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 어디에도 오륜초 화장실 개선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남 의원은 “기대를 가지고 추경안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사업을 찾아볼 수 없어 매우 안타깝다”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특히 초등학생들이 노후되고 위험한 화장실을 계속 이용해야만 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교육청의 경직된 관리 체계를 지목했다. 교육청이 시설 노후를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3년 단위의 보수 계획을 세우는 방식에만 얽매여, 당장 시급한 안전 조치가 필요한 현장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 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8억원 정도로 알고 있다”며 “위험한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이번 추경이 정부의 중동 전쟁 여파 등에 따라 긴급히 편성된 점을 언급하며, 교육부 권고 사항 외에도 학교 안전시설 및 급식시설 개선 사업이 학부모와 주민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민생 예산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오륜초 화장실의 위험한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반영 가능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출하라”고 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과 교육행정국장은 이번에 조사 및 설계 용역비를 편성하고, 2026년 중 공사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류정임 리포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