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장애친화 건강검진의 날’ 열어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6-04-21 15:27
입력 2026-04-21 15:27

푸르메재단과 공동개최…프리미엄 검진구역 비워
장애인과 부모 건강검진…생애 첫 검진도 있어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과 가족만을 위한 ‘장애친화 건강검진의 날’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4일 열렸다. 서울의료원과 푸르메재단은 장애인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건강검진 구역 전체를 비우고 동선을 세심하게 조율했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장애인은 의료기관의 시설이나 접근성, 검사장비 등 다양한 제약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가족 역시 돌봄 부담으로 인하여 본인의 건강검진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서울 서울의료원 복도에서 장애인과 보호자가 건강검진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의료원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증 장애인의 장애검진 수검률이 52.0%로 비장애인 건강검진수검률 75.5%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료원은 신체계측, 혈액검사, 흉부엑스레이 등 기본적인 검사뿐만 아니라 위내시경 검사, 암 관련 검사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했다.



이번 검진에는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종로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주 돌봄자인 가족 30명이 참여했다. 40대에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장애인의 삶에 대한 사회적 여건과 관심은 그 나라 국민의 보편적 삶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가늠자”라며 “실질적인 건강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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