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의 특수교육은 다릅니다”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4-20 08:57
입력 2026-04-20 08:57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교육은 단순한 시혜적 배려가 아니고 우리 아이들이 가지는 ‘당연한 권리’다”며 “국가와 교육청이 책임져야 할 무거운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선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예전보다 따뜻해졌다고 말하지만, 교육 현장에는 여전히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선생님들이 감내해야 할 문턱들이 많다”며 “제가 현장을 찾을 때마다 가슴 먹먹하게 하는 것은, 멍든 팔을 뒤로 숨긴 채 수업을 하시는 특수교사 선생님들의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돌발 행동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려는 방식이라면서 그 손을 놓지 않고 있다”며 “우리 아이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행여나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늘 ‘죄인’처럼 고개 숙이시던 부모님들의 모습도 잊을 수 없다”고 썼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유례없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세우고, 매년 약 500억 원이라는 특별재원을 투입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단순한 일회성 처방이 아니다. 특수교사 대폭 증원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방학 중 돌봄 공백 최소화, 미래형 에듀테크 교육 도입, 그리고 체계적인 행동중재를 지원할 ‘특수교육원’ 설립까지 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이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처음 시작할 때의 그 간절했던 초심을 가슴에 새기며, 남은 과제들도 흔들림 없는 결실을 맺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선생님은 안전하게 가르치고, 부모님은 절망 속에 빠지지 않으며, 우리 아이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눈부시게 빛날 수 있는 교육. ‘경기도의 특수교육은 확연히 다르다’는 믿음이 굳건한 현실이 되도록, 단단한 반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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