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애인 고용지원 모델로 취업률 전국평균 2배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6-04-17 16:31
입력 2026-04-17 16:31

고용부터 취업 이후 적응까지 지원

서울 송파구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에서 한 지원자가 취업 훈련을 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는 중증장애인의 취업과 이후까지 책임지는 ‘고용지원 모델’을 구축해 장애인 취업률이 전국 평균의 2배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송파구는 장애인 구직자 125명 가운데 81명이 일반 기업에 취업해 취업률 64.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장애인 취업률(34.5%)의 1.9배 수준이다.


이런 성과는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맞춤형 통합고용지원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구는 전했다. 이 시스템은 개인의 특성과 학습능력에 맞춰 직업상담, 기초 직업적응훈련, 현장 중심 직업훈련, 밀착형 지원고용,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5단계로 나눠 직무 탐색부터 취업 이후 적응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지적장애인 박모씨는 약 2년간 직무훈련을 거쳐 서울 여의도의 한 정보기술(IT)기업에 정식 채용됐다. 직장 예절과 기초 업무를 익히고 현장 실습을 통해 경험을 쌓았으며, 취업 이후에도 전문 사회복지사의 동행 지원으로 초기 적응을 이어갔다. 해당 기업은 박씨의 근무 태도와 체계적인 지원 과정을 확인한 뒤 추가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은 동주민센터 또는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나 방문으로도 상시 접수 가능하다.



송파구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이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취업을 넘어 자립과 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고용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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