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G20에서 ‘국제 공조’ 강조…“위험요인 관리해야”

한지은 기자
수정 2026-04-17 16:20
입력 2026-04-17 15:18
미국 워싱턴서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세계 공급망 안정 위한 국제 공조 필요”
프랑스, 내달 G7 재무장관회의에 韓 초청
“한국, 매력적 투자처…적극 투자해달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전과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했다. 중동 전쟁으로 확대된 불확실성 속에서 개별 국가 대응을 넘어 G20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구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은 신속한 정책 대응과 적극적인 국제공조로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규제 혁신·노동 공급 확충을 통한 성장 기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책금융 확대·추경 신속 편성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는 한국 정부의 대응 방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정 국가들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타국의 경상수지 적자 누적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불균형’에 대해서는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구 부총리는 “과도하고 지속적인 불균형이 세계 경제의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위험 요인을 적절하게 예방·관리하기 위해 G20 등 주요 국가 간 적극적인 공조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경제재정부 장관,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 잠시드 쿠츠카로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와 별도로 만났다. 레스퀴르 장관은 다음 달 파리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에 구 부총리를 초청하며 중동 전쟁 대응과 글로벌 불균형 해소, 공급망 협력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글로벌 투자 유치 행보도 이어갔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인 칼라일 그룹 하비 슈와츠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은 매력적 투자처로서 지속적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은행(WB) 아제이 방가 총재,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쩌우 자이 총재,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등과도 개별 면담을 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17일 국제통화위원회(IMFC) 회의와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특별세션에 참여한다. 이후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만날 예정이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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