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연 양천 ‘금실경로당’… 노후 시설 12곳 정비 약속 지켰다 [현장 행정]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4-07 09:59
입력 2026-04-07 00:56

이기재 구청장, 경로당 개소식 참석

공사비 10억원 들여 3년 만에 완성
2022년 핵심 공약도 마무리 수순
“여름·겨울 모두 행복하게 지내시길”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금실경로당’ 개소식에서 오른손을 번쩍 들며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금실경로당이 다시 문을 열면서 구민께 약속드린 12곳의 경로당 시설 개선 약속을 모두 지키게 되어 기쁩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신월7동 ‘금실경로당’ 개소식에서 “4년 만에 12곳의 경로당을 새로 짓거나 고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입지 선정부터 공사비 마련, 까다로운 심의 과정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르신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목표했던 계획을 100%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양천구는 준공 후 30년이 지나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신월7동 금실경로당의 증·개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 구청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관계자, 지역 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를 듣고 새롭게 단장한 시설을 관람했다. 금실경로당은 2023년 3월부터 3년간 특별교부금 8억 5000만원과 구비 2억원 등 총 10억 5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22㎡ 규모로 개축됐다. 구는 공사 기간 사용자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8월 인근 부대시설로 경로당을 임시 이전한 뒤, 9월 낡은 시설을 전면 철거하고 협소했던 공간을 재구성해 개방감과 활용도를 대폭 높였다.

새로 지어진 경로당은 지하 1층 할아버지방, 지상 1층 할머니방으로 분리하면서도 내부 동선을 최적화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승강기를 새롭게 설치하고 자동문, 안전 손잡이, 비상벨 등을 곳곳에 배치해 사용자들의 이동이 자유롭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

구는 2022년부터 노후 경로당 12곳을 대상으로 한 증·개축 및 리모델링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만 신곡(신월2동)·경복(신월3동)·한두(목3동) 경로당 3곳이 문을 열었다. 올해는 당곡(신월2동)·양목(신정4동)·금실(신월7동) 경로당이 연달아 운영을 재개했다. 현재 나말(목3동)과 청솔(신정4동) 경로당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12곳의 고도화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협소하고 낡은 공간을 넓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깨끗하고 쾌적하게 변모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2026-04-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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