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과 마음 같이 돌봐요…관악구, ‘청년 치유 힐링팜’ 본격 개장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3-31 14:49
입력 2026-03-31 14:49

9개월 간 도시농업 전문가 멘토링 등 소통의 장

서울 관악구 청년들이 ‘청년 치유 힐링팜’에 참여해 텃밭에 모종을 심고 있다.
관악구 제공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인 서울 관악구가 지난 28일 낙성대동 힐링텃밭에서 청년들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2026년 청년 치유 힐링팜’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청년 치유 힐링팜’은 도시 텃밭 경작을 매개로 청년의 고립감을 줄이고 심신 치유를 돕는 종합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최근 취업난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고립·은둔하는 청년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도입한 청년 정책이다. 관악구에 살거나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뽑힌 40명은 오는 10월까지 치유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개장식은 청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텃밭 가꾸기 기초 교육, 텃밭 주변 정리, 첫 모종 심기 순으로 진행됐다. 텃밭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경작자를 위해 서울시도시농업센터 소속 멘토들이 기초 경작법에 대해 강의하고 첫 작물로 씨감자와 상추 모종을 심는 활동을 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 작물 재배부터 트레킹까지 다양하다. 참여자들은 공동 텃밭을 가꾸며 도시농업전문가의 작물 재배·활용법 교육, 청년공간에서의 요리 교실, 관악산 힐링 트레킹, 실내공예 프로그램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

구는 지난해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텃밭 활동 덕분에 집 밖을 나설 용기를 얻고 활력을 되찾았다”는 긍정적 후기를 받은 만큼 올해도 청년들의 실질적 사회 복귀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힐링팜은 단순 체험을 넘어 청년이 자연과 교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결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해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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