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출생정책 구조 전환으로 출생아 증가 흐름 이어가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3-31 10:31
입력 2026-03-31 10:31

출생아 1159명·전년 대비 23.2% 증가
합계출산율 1.32 기록

광양시 출생아 수 2024년 대비 218명 증가 그래프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전남 광양시가 출생 정책의 구조 전환을 통해 출생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광양시의 2025년 출생아 수는 총 1159명으로, 2024년 941명보다 218명 증가해 23.2%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잠정치)은 1.32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7위, 78개 시 단위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간 출생아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으로, 출생 규모가 다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양시 출생 정책의 출발은 2008년 도입된 출산장려금이었다. 10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에 70만원을 출생과 돌에 2회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2년부터는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이상 2000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해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원 체계를 갖췄다.

올해부터는 첫돌부터 네 돌까지 지급되는 출생축하금을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2025년부터 출생축하금을 신청하지 못해 지급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관련 민원도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시는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6호점을 건립해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 5층, 연면적 2106㎡ 규모로 산모실 16실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이 상주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와 감염 예방,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광양시에 거주하는 둘째 이상 출산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산모 등은 광양시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경우 14일 기준 산후조리비 160만원을 지원받는다. 일반 산모에게도 10일 기준 100만원이 지원된다.



광양시는 최근 2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출생 1159명, 사망 1020명으로 139명의 자연증가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에도 1월 103명, 2월 96명이 태어나 전년 동월 대비 12명이 증가하는 등 출생아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둘째 이상 출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인구 증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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