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 신안 ‘섬 수선화 축제’ 4월 3일 개막
임형주 기자
수정 2026-03-30 14:53
입력 2026-03-30 14:19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 신안 선도 ‘섬 수선화 축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1004만 송이 수선화 장관
‘바다와 봄’을 잇는 황금빛 수선화 축제가 전남 신안 섬마을에서 열린다. 신안군은 4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지도읍 선도리 일원에서 ‘2026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바다와 봄을 잇는 노란 물결’로, 바다와 어우러진 대규모 수선화 군락이 장관을 이루며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선화 군락지다. 약 14.7헥타르(축구장 21개 크기)에 달하는 면적에 237만 구의 수선화가 식재돼 있으며, 봄이 되면 1004만 송이가 동시에 꽃을 피운다. 섬 전체가 노란 물결로 뒤덮이는 풍경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압도적인 규모와 색감을 자랑한다.
이 같은 장관은 30여년 전 한 주민의 작은 손길에서 시작됐다. ‘수선화 여인’으로 불리는 현복순 할머니가 집 주변에 수선화를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전국적인 봄꽃 명소로 성장했다. 이는 개인의 정성과 시간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전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바다와 어우러진 수선화 풍경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섬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돼 관광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수선화 그림 그리기 체험’과 같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입장료는 일반 기준 6000원이지만, 노란색 의상을 착용한 방문객은 50% 할인 혜택을 받고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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