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를 아파트처럼…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전 동으로 확대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3-26 11:07
입력 2026-03-26 11:07
만족도 92%·확대 필요성 96%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아파트 밀집 지역을 제외한 전 동으로 확대해 구 전역을 아우르는 주거관리 체계를 완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3일 ‘빌라관리사무소 확대구역 선정위원회’ 심의로 신규 확대 구역을 확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번2동(번동 148번지 일대), 우이동(솔밭공원~삼양교통 일대), 인수동(통일교육원~수유동교회 일대)이며 기존 운영지인 삼양동은 일부 구역을 추가했다.
사업 확대에 따라 강북구 13개 동 중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삼각산동과 번3동을 제외한 11개 동 총 10곳에 빌라관리사무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빌라 밀집 지역 전반에 체계적인 관리 기반이 구축돼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신규 사업 구역에 거점 초소를 설치하고 현장 관리 매니저 채용을 완료해 6월부터 빌라관리사무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빌라관리사무소는 청소·순찰 등 기본 관리 기능에 더해 이동식 폐쇄회로(CC)TV 운영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반 안전시설 확충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정책 성과는 실제 운영 결과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년 이상 운영 구역(약 6700가구)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92.4%로 나타났고 96.0%는 사업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각종 정책 평가와 수상으로 대외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빌라관리사무소는 2023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대한민국 정책대상, 지난해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올해 지방정부학회 정책대상 최우수상까지 4년 연속 주요 정책상을 수상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업을 구 전 동으로 확대하면서 구 전반의 주거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운영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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