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장 셰프 180명, 강진의 멋과 맛에 반해 “원더풀” 호평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3-25 13:56
입력 2026-03-25 13:56
강진 미식· 문화체험
청자, 차(茶), 민화 굿즈 등 강진 매력 알려
세계적인 요리사 단체인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소속 셰프 180여명이 강진을 방문해 “원더풀”을 외쳤다.
이번 초청 행사는 강진군이 주최하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서울 총회 참석차 방한한 셰프들은 전통 음식과 청자, 민화, 다도 등 강진의 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하루 60여명씩 강진을 찾았다. 셰프들은 백운동 원림을 방문해 다도 체험과 한정식 등 강진의 미식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쌀귀리, 된장, 고추장, 표고버섯 등 강진산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와 원재료를 살폈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모티브가 된 민화 체험과 굿즈 구매에 이어 고려청자 판매장을 방문해 강진 청자의 식기 활용 여부를 살핀 후 청자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진 청자의 고급 식기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된장, 쌀귀리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체험을 통해 강진의 식문화와 특산물을 세계적인 셰프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두바이에서 온 식자재 컨설턴트 크리스토퍼 프라우드호메는 “귀국 후 청자 등 식자재 구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구매 상담 등을 위해 판매장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기로 했다.
셰프들은 또 강진 귀농 청년 박정재 한국술양조연구소 대표가 강진 쌀로 빚은 ‘삼해소주’를 시음한 뒤 귀국 후 구매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번 방문에 앞서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하나의 정원’이 생산하는 동백꽃생초 수제 발효 식초가 프랑스 명장 협회 총회장에서 열린 식자재 대회에 출품돼 셰프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면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기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소속 셰프들에게 강진의 식문화와 청자, 차, 민화 등 특산물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들의 방문 현장을 관광 명소로 알려 국내외 관광객들의 추가 방문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강진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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