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아이파크 앞 9호선 집수정 민원 해결 임박

수정 2026-03-24 09:20
입력 2026-03-24 09:05

집수정 환기 방식 라돈 방출 없는 급기 전용으로 변경
지상부 높이 3m 돌출 콘크리트 구조물은 지면 평면화로 조정
당초 지상 돌출 집수정 출입구는 6.7m x 2.5m x 3.0m(H) 규모

2025년 11월 12일 열린 9호선 집수정 민원 서울시의회 주민간담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3일 2025년 9월부터 추진한 고덕아이파크아파트 앞 지하철 9호선 집수정 지상 돌출 및 라돈 방출 민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서울시와 함께 마련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은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택지 1지구까지 4.1km 구간이며 3개 공구로 분할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문제가 되고 있는 구간은 3공구로, 지하터널로 모이는 지하수를 배출하기 위해 계획된 집수정이 지면에서 3m 돌출하는 것으로 설계돼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서울시가 2019년과 2023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집수정이 지상으로 돌출된다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주민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2025년 공사가 진행되면서 뒤늦게 알게 됐다. 약 7m 폭에 높이 3m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파트 앞에 설치된다는 사실과 발암물질인 라돈이 방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집단 민원으로 빠르게 번졌다.

김 의원은 9월 건설사, 감리단, 도시기반시설본부, 주민이 참여한 설명회에 참석해 현황을 파악하고 서울시의회 지원 조직인 현장민원팀이 전문가를 섭외해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2026년 3월 23일 열린 9호선 집수정 민원 고덕아이파크 주민간담회




김 의원의 지시를 받은 현장민원팀은 11월 5일 분야별 외부 전문가인 민원소통매니저(라돈 전문가, 지하철 발파 전문가)와 구체적인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본격적인 민원 처리에 돌입했다.

이어 11월 12일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회의실에서 주민, 도시기반시설본부, 민원소통매니저, 현장민원팀이 참여한 가운데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고덕아이파크 아파트에는 집수정 외에도 9호선 지하철 터널 발파로 인한 민원도 있어 12월부터 소음·진동 영향을 측정하는 계측기를 아파트 인근에 설치했다. 시의회 민원소통매니저가 발파 영향을 분석하는 등의 절차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12월 말 현장 건설사와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집수정 위치 변경 대안 자문 회의를 거쳐 최근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 냈다. 집수정 위치를 옮기는 방안은 3가지가 제시됐으나 지반 조건 불량, 기 시공된 터널 굴착에 따른 터널 안전성 저하 등의 구조적인 문제와 최장 60개월이 늘어나는 공사 기간 및 공사비 증액으로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불가피하게 집수정 이전 대안으로 제시된 집수정 돌출 구조물의 평면화와 라돈 배출을 억제한 환기 방식 변경을 주민들과 함께 보고받았다. 그는 “민원의 심각성을 고려해 더 많은 주민의 동의를 받도록 노력하고 평면화된 집수정 주변의 조경 및 안전시설 보강 등도 세부 설계 단계에서 면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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