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해양산업 AI 전환 나섰다’ 산·관·연 손잡아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3-17 17:44
입력 2026-03-17 17:44
거제시·조선소·중소조선연구원 참여
‘조선해양 M.AX 얼라이언스 출범’
조선산업 지능화·자동화 협력체계 구축
‘조선해양 AX 기반 구축사업’ 유치 총력
경남 거제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조선해양 산업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거제시는 17일 소노캄 거제에서 ‘거제 조선해양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조선산업 지능화·자동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관계자, 중소조선연구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M.AX 얼라이언스’는 거제시와 양대 조선소,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관·연 협력 플랫폼이다.
핵심은 ‘AX(AI Transformation)’다. 단순히 공정을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과정 전반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제조’로 전환하는 개념이다.
설계부터 생산, 품질 관리까지 데이터를 연결해 효율을 높이고 인력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게 협력 플랫폼 목표다.
행사에서는 주정운 거제시 경제해양국장의 운영계획 발표에 이어 중소조선연구원이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센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AX 생태계 조성과 산업 연계 전략을 소개하며 대형 조선소 기술과 데이터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상생형 디지털 전환 방향을 내놨다.
이어 거제시와 양대 조선소, 중소조선연구원은 상생발전 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각 기관은 AI 기반 공정 혁신과 인재 양성, 기술 공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발판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장목면에 준공 예정인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 센터’와 연계해 AX 기술 인프라를 확대하고 거제를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 조선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자 산·관·연이 함께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형 조선소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한국 조선업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AX 기반 구축사업을 유치해 거제를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하는 조선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AX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협력업체 제조 혁신 지원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거제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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