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1개 모든 동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3-13 10:21
입력 2026-03-13 10:21

올해 서원·신원·남현·난향동 추가 지정
인지 활동 놀이·무료 치매 검사·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관악 치매안심마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치매안심노리터’에서 주민들이 기억력 검사를 받고 있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전국 최초 21개 모든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넓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치매 안전망을 지역 사회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2018년 보라매동과 은천동을 시작으로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시작했다. 올해 초 서원·신원·남현·난향동을 추가 지정하면서 ‘동(洞) 단위 통합 치매 관리체계’를 갖췄다.

관악구는 올해 치매안심마을로 신규 지정된 4개 동에서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총 8회 운영한다. ‘어르신을 이롭게 하는 자리’라는 의미인 치매안심노리터는 매주 새로운 놀이와 접목한 신체·두뇌 통합 인지 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르신의 인지를 자극하고 치매 예방을 도모한다.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상시 무료 치매(기억력) 검사를 병행해 치매 조기 검진과 치료, 예방에 힘쓴다. 또한 어르신의 전자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악구 보건소에 실시하는 구강검진, 혈압·혈당 측정, 심폐소생술 실습, 결핵 예방, 대사증후군 관리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치매안심노리터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남현동 치매안심노리터는 매주 화요일 예촌어린이공원에서 운영된다. 서원동과 신원동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별빛내린천 수변 무대에서, 난향동은 5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관악산 휴먼시아3단지 302동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관악구는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 대상 보건 혁신 부문 대상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등 총 6건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치매안심노리터가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전국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치매가 환자 개인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는 만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이웃이 함께 배려하고 돌보는 주민 중심의 치매 친화 환경을 더욱 확대하고 치매 친화도시의 선도 모델로 계속해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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