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년정책 집중…취창업·생활·문화 전방위 지원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3-12 17:27
입력 2026-03-12 17:27

올해 청년정책에 총 73억 투입, 34개 사업 추진
인턴십 53% 취업률, 창업 입주기업 누적 매출 54억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이 지난해 7월 ‘3D 영상 도봉청년창업기업 발표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는 올해 청년정책에 총 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4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구는 참여, 일자리, 복지, 문화 4개 분야로 나누고 분야별 맞춤 전략을 수립했다. 각각 ▲청년의 참여기회 확대 ▲청년의 자립 역량 향상▲청년의 생활 안정▲문화활동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34개 사업 중 13개 사업이 청년 일자리 분야에 속한다. 대표적인 사업은 공공기관·기업 실무형 인턴십과 해외 인턴십이다. 지난해까지 인턴십 전체 참여자 65명 중 35명이 취업하며 53%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예산 3억 6000만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실무형 13명, 기업 실무형 8명, 해외인턴십 5명을 선발·지원한다.

또 지난해 도봉구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이용한 청년은 4430명에 달한다. 이들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면접체험, 정장대여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취업 준비 청년 2690명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1대1 취업컨설팅, 취업완성캠프 등 11개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움을 받았다. 올해 예산은 1억 9000만원이다.

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 청년 스타트업 25개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 54억원, 투자유치 9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의 전문·전담 멘토링과 ‘스케일업 아카데미’에 참여한 입주기업 온즈오운(ONZOWN)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전자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는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가게를 창업할 시 리모델링 비용과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점포 5곳에 9800만원을 지원했다.

청년 생활 지원, 창작자와 함께 하는 문화 도시구는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청년 창업인 및 음악인 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청년 48명이 거주 중이다. 또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5154명에게 총 10억여 원을 지원했다.

구는 청년내일저축계좌,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을 운영해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립 지원을 위해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청년 중독예방 관리사업, 1인가구 대상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45억원이다.

청년 문화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네트워킹 공간인 ‘서울청년센터 도봉’을 운영하고, 청년 음악인 창작 거점인 ‘OPCD(오피시디, 오픈창동)’를 중심으로 청년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또 청년의 진로 탐색과 정책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청년 진로&정책 박람회’를 열고, 청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음악 축제 ‘OPCD STAGE’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지역 청년 작가 활동 지원,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도 진행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청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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