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항공기 소음 피해 주민 건강관리 ‘3종’ 맞춤 지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3-09 14:23
입력 2026-03-09 14:23
청력검사·보청기 구입비·심리상담
장애 보완검사 비용 추가 지원 신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비행기 소음으로 청력 저하, 심리 불안 등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3월부터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력(정밀) 검사 ▲보청기 구입비 지원(4월 초 예정) ▲상담심리 서비스 등 건강·복지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청각장애 등록 절차 시 필요한 보완검사를 추가 지원하고, 온라인 시스템 도입과 제3자 대리신청 허용 등 신청 절차를 개선해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또 보청기 구입 지원대상을 청력(정밀) 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중등도 난청 진단을 받은 주민으로 한정해 지원의 실효성과 사업 연계성을 강화했다.
또 공항소음대책지역과 인근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청력(정밀)검사를 실시해 소음으로 인한 난청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검사는 양천구와 협약을 맺은 25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1차 기본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4월부터는 2025~2026년 청력(정밀)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중등도 난청 진단을 받은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의사소통을 돕는다. 2024년부터 시작했다.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문 상담심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센터와 연계해 8회 이내 상담을 진행하며, 1인당 최대 64만원의 상담 비용이 지원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보청기 구입비 지원 신청은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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