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해 경기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말 발표한 국가통계포털(KOSIS)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안양시의 출생아 수는 총 3800명으로 2024년(3323명) 대비 14.4%(477명) 늘었다.
‘청년특별도시 안양’을 표방하고 있는 시는 그동안 다각적인 청년·인구·출산 정책을 추진해왔다.
안양시가 청년 대상 분양 중인 아크로베스티뉴 및 청년임대주택 ( 안양시 제공)
시는 출생아 수 증가의 주요 원동력으로 ‘청년주택 공급’을 꼽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 내 건설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 청년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2년간 덕현지구 105세대, 비산초교주변지구 133세대, 삼신6차아파트지구 19세대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됐다. 올해 공고한 호계온천 주변지구(79세대)에는 총 2510건이 접수돼 평균 3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33년까지 최대 3299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및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가구 이사비 지원 등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을 함께 추진하며 청년들의 ‘안양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월세 지원사업은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청년가구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지급 대상을 19~39세의 무주택 청년으로 확대했다. 월 10만원씩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안양시는 또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산후조리비, 첫만남이용권,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임신축하금, 출산지원금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출산지원금은 안양시에 12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이상 1000만원이 2~4회에 걸쳐 분할 지원된다.
또 부모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사업, 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지원하며, 야간 경제활동이나 긴급한 이유로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를 위해 만안구와 동안구에 각각 1곳씩 24시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