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70억 투입’ 소상공인 생애주기 맞춤 지원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3-05 18:25
입력 2026-03-05 18:25
창업준비부터 성장지원 등
5개 분야 21개 사업 추진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구는 올해 총 170억원을 투입해 창업 준비부터 성장 지원, 위기 극복, 판로 확대, 환경 개선까지 5개 분야 21개 사업을 운영하며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골목상권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구가 2025년 관내 상권을 분석한 결과 개업 1287곳, 폐업 1612곳으로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창업 단계부터 성장·위기 대응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창업 단계에서는 청년 점포에 1년간 임차료의 50%(월 최대 100만원)를 지원하고 리모델링 비용 최대 1000만원, 홍보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양천창업지원센터에서는 ‘창업학교’와 원스톱 창업 상담을 운영한다. 염창역 인근 공공형 공유오피스 ‘양천공공오’에는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구는 오목교 KT부지와 양천우체국 신축 부지에도 공유오피스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성장 단계에서는 창업박람회와 로컬크리에이터 교육, 창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부트캠프’를 신설해 로컬 브랜딩과 고객관리, 이벤트 기획 등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구는 또 연 0.8% 초저금리로 3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제조업은 최대 3억원, 도소매업은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최대 5년 상환이 가능하다. 음식점 등 식품업소에는 연 2% 금리의 시설개선 자금도 지원한다.
아울러 가방 소공인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가방 제조업체의 신제품 개발과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고, ‘양천사랑상품권’ 100억원과 ‘양천땡겨요상품권’ 4억원을 발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19곳에는 총 20억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생태계를 구축하여 양천구가 경제 활력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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