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팬 클럽의 힘···강진청자축제, 하루 매출 1억 2700만원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3-01 17:22
입력 2026-03-01 17:22
‘역대급 판매실적 기록’
황영웅 팬 클럽 ‘파라다이스’ 단체 구매로 지역경제 활력
제54회 강진청자축제 직거래장터가 열린 지난 28일 단 하루 매출이 1억 2700만원을 기록했다.같은 날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7만명으로 집계됐다.사람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직거래장터로 이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지역 농어민의 소득으로 연결됐다.
강진청자축제 개막인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누적 현장 판매 매출은 총 1억 7500만원이었지만 이 중 대부분이 28일 하루에 집중됐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총 17개 업체가 참여해 66가지 품목을 선보였다.주요 판매 품목은 미역·다시마, 쌀귀리, 딸기, 작두콩차 등이다.강진의 바다와 들에서 생산된 농수특산물이 장터에 펼쳐졌다.
특히 트로트 가수 황영웅과 그의 팬클럽 ‘파라다이스’의 단체 방문과 구매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팬들 사이에서 ‘선구매로 돈쭐내자’는 움직임이 확산하며 사전 주문과 현장 구매가 이어졌고, 이는 곧 폭발적인 매출로 연결됐다.
미역과 다시마를 판매한 황금물산 황상우 대표는 이번 축제를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표현했다.황영웅 팬클럽 사이에서 ‘친절한 황 사장님’으로 알려진 그의 나긋한 응대는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탔다.서울 남부를 시작으로 경기, 전북 등 지역 지부에서 단체 주문이 이어졌고, 축제 기간에는 대형 버스를 타고 방문한 팬들이 박스 단위로 제품을 구매했다.황 대표는 축제장에 오지 못한 팬들에게는 사진을 보내며 현장 분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그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직거래장터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살아난 걸 몸으로 느꼈다”며 “황영웅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국 유일 쌀귀리특구 강진을 대표하는 개똥이네농장 박정웅 대표 역시 이번 토요일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황영웅 팬들의 선구매 운동이 이어지며 사전 구매율도 높았다.박 대표는 “이렇게 많은 분이 강진에 와주신 것 자체가 놀라웠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에서 방문한 황영웅 팬클럽 회원은 이번 강진 방문을 “기대 이상이었다”고 표현했다.그는 “팬들 사이에서 ‘선구매로 돈쭐내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며 “강진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강진 방문이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며 “다음 여행지도 강진으로 오고 싶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진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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