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생명지킴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한다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2-25 16:55
입력 2026-02-25 16:55
자살예방사업 TF 가동…2028년까지 전동 ‘생명존중안심마을’로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는 ‘자살예방사업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하고, 2028년까지 모든 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4일 ‘자살예방사업 TF 운영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는 이달 초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고, 실무 책임자 15명이 직접 참여하는 자살예방사업 TF를 구성한 바 있다.
구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단장인 금천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금천구청, 금천보건소, 금천경찰서, 금천소방서 등 각 기관 의사결정권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위험군 발굴부터 긴급 구조까지 이어지는 자살예방시스템이 막힘없이 운영되는 신속한 행정 지원 체계를 확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자살예방사업 TF의 4대 전략목표 중 하나인 ‘통합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구는 편의점과 협약을 맺고 ‘마을이음 생명사랑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위기 징후가 있는 주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편의점 관계자를 ‘생명지킴이’로 양성한다. 식사 테이블에는 안심 스티커를 부착하고 ‘생명사랑 젓가락’을 배포한다. 카페에는 희망 문구와 자가정신건강검진 QR코드가 삽입된 컵홀더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맞춤형 밀착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청년 1인 가구 대상 밥상모임(소셜다이닝) 노랑식탁·초록식탁, 홀몸어르신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관리, 산모 우울 검사, 대사증후군 기초 설문(정신건강) 검사, 어르신 우울 검사 등이다.
경제적 위기에 놓인 자살 고위험군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연계하고 긴급복지를 지원한다.
마을 전체가 자살 위기에 처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도 확대한다. 호암산 등산로 주변 쉼터나 벤치에 생명존중 안심 문구 반사 표지판을 부착하고 생명사랑길도 설치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생명존중안심마을’ 금천을 완성하겠다”며 “마음이 건강한 사회,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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